검.경은 최근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땅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휴
전선 부근 토지를 사들인뒤 위장 증여하는 수법으로 되팔아 수십억대의
전매차익을 챙긴 부동산투기꾼 10명을 구속하고 이를 사들인 복부인등
99명을 불구속입건하는 등 부동산투기사범 1백9명을 적발했다.
대검 중앙수사부 2과(김대웅부장검사)는 2일 경기도 연천.파주등
민통선내 토지를 대량으로 매입한뒤 위장증여하는 수법으로 되팔아 온
김종진씨(33.서울 송파구 삼전동 176의 1)등 부동산투기꾼 6명을
국토이용관리법및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담당공무원에게 청탁해 토지거래 허가를 내주겠다며
교제비조로 5백만원을 받아 챙긴 법무사 사무장 서맹렬씨(53.경기도
연천읍 차탄리 34의 13)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씨등이
증여를 위장해 땅을 전매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조태용씨(36.경
기도 연천읍 차탄리 296의 35)등 현지 주민과 복부인 76명을
국토이용관리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