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남북합의서 정신을 내세워 문익환, 임수경등 방북 구속자
들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거듭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들의 방북이 "온 민족의 박수갈채를
받을 의롭고 장한 행동"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결코 범죄가 될 수 없다면서
한국정부가 이들을 구속한 것은 "민족적 단합과 통일의 길을 가로막는 반
민족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남북합의서가 발효됐음을 지적, 방북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할 것을 한국 정부에 대해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