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민주당대표는 4일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오는 5월말께 열어
차기 대통령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부산 서라벌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은 현안인 경제난국과 민생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월중에는 대권문
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을 계획"이 라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또 "이번 14대 국회의원선거는 행정력이 총동원되고 안기부와
기무사 등이 개입한 사상 유례없는 타락선거였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현명
한 판단으로 야당에 많은 표를 던져 줌으로써 노대통령의 내각제개헌야망을
분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표는 "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관철과 돈 안드는 방향
으로의 선거법개정등 피나는 노력을 통해 수권정당으로서의 기반을 다져나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