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가 지난 91사업연도(91년4월 92년3월)중 가장 많이 판 저축상품은
세금우대소액채권저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말현재 10대증권사의
세금우대소액채권판매잔고는 1조4천2백19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3배가까이
늘어난데반해 근로자장기저축은 같은기간 3%가 증가해 5천3백67억원의
잔고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BMF(통화채권펀드)매각잔고는 5천2백95억원으로 1년전보다 오히려
절반가량 줄어들어 시실상 상품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근로자증권저축의 경우 만기가 3년으로 길고 BMF는
수익률이 13.4%로 낮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17%의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면서도 만기가 1년으로 짧은 세금우대채권저축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