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지대 EC(유럽공동체) 통합 등 세계경제의 블럭(권역)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산지규정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향후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
들이 까다로운 원산지규정으로 인해 고관세에 직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내놓은 "원산지규정"에 관한 연구보
고서(한홍열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북미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하고 있는 미
국의 경우 자동차 및 섬유 업계 등이 멕시코산 제품에 적용되는 원산지규
정을 보다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일 등의 대멕시코 직접투
자에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