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 5월말까지 총 1백7억원을 들여 전국에 설치돼 있는 총
25만9천여대의 공중전화기와 8만9천여기의 공중전화부스등 공중전화관련
반시설에 대한 특별정비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정비기간중에는 노후전화기 1만6천3백70대와 노후부스 2천3백
4기, 노후부품등을 교체하고 소음지역에는 방음부스를 설치하며 공중
전화기가 2대이상 잇따라 설치된 곳은 주화 및 카드식 공중전화를 적정한
비율로 나누어 설치하게 된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역과 터미널, 유원지등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를 소독하고 훼손된 전화번호부를 교체하며 철저한 시험을 통해
고장을 사전예방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에 설치된 공중전화기의 송수화갑 1백-3백개를
수거해 건국 대 미생물학과등 9개 공인미생물검사기관을 통해 세균오염
상태등 위생검사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위생검사에서는 송수화기의 세균 및 진균류오염상태, 미생물의
생식상태, 세균 및 진균류의 병원성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 약제를 통한
제거방법등의 검사 및 시험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