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사정호전으로 우유와 유제품값이 성수기를 맞고도 오히려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는가 하면 품질과 가격을 차별화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등 수요확대를 겨냥한 유가공업체간의 판매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각한 물량부족사태와 함께 작년여름한때 당
7천원까지 치솟았던 탈지분유는 최근 5천7백원까지 거래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며 전지분유도 작년여름보다 1천원이 낮은 당 5천원안팎에 거래되는등
주요유제품값의 내림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현찰결제조건으로 당 4천8백원을 호가했던 버터는 4천3백원으로 떨어
졌으며 대량수요처들의 경우 3개월어음지급도 가능해지는등 내림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공급물량이 절대부족,상당수유가공업체가 학교급식을 대폭축소했던
시유(시유)도 원유증산과 수요감퇴가 겹치면서 매출확대를 위한 저가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
S우유의 경우는 CVS등 일부산매점에서 1천 들이 9백50원짜리가
8백50원,2백50 2백60원을 하던 2백 들이 가정배달가는 보급소에 따라
2백30원으로 내려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