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값이 소폭 상승했다.
영국총선 하루전이었던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대부분 기초
금속이 활기없는 거래를 보인 가운데 알루미늄7월인도물은 t당 6달러가
오른 1,356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로부터의 선적지연소식에 가격이 상승하자 거래업자들은
재매입(쇼트 커버링)에 들어갔다. 하지만 분석가들도 이날 알루미늄
가격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다.
한편 향후 장기적인 알루미늄의 시세는 CIS(독립국가연합)와
동유럽으로부터의 수출량이 크게 줄어 가격상승이 기대된다는 시장분석이
나왔다.
분석기관인 앤소니 버드 컨설턴트사는 최근 시장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10년동안 세계적으로 알루미늄수요는 연3. 4%씩의 증가를 보이는데 반해
CIS및 동유럽국으로부터의 수출은 크게 줄어 현재와 같은 시장가격교란
기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소련권으로부터의 알루미늄수출은 91년 81만8,000t이었으며 올해는
3분의1정도가 줄어든 56만7,000t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다.
런던시장의 귀금속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로 현금이 부족한 일본기관투자가들이 대량으로 금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