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가 신청돼 재산보전처분 명령이 내려진 범양상선의 제3자
인수가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신탁은행, 산업은행, 외환은행등 범양상선의 채권은행단은
은행감독원등 관계기관에 제출한 ''범양상선 정상화대책''에서 범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고 박건석회장의 장남이며 상속인인 박승주
현회장을 경영에서 배제하고 제3자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
다면서 범양에 대한 은행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한후 제3자에게 공매
하는 방향으로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제3자 인수가 불가피한 이유로 상속인측의 경영정상화
능력이 없고,자구노력 대상인 범양냉방의 매각을 거부하며,현재의 경영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올7월이후 자금부족으로 기업도산이 우려되며,근본
적인 경영쇄신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