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심한 이견을 보여왔던 손해보험업계와 정비업계사이의 보험
정비수가에 대한 협상이 전격 타결돼 보험가입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
들게 됐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 된 손보업계와 정비업계의 정비수가 협상 대표단은 지난 8일
열린 회의에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차량의 정비수가(공임)를 시간당
6천8백원씩 적용키로 합의했다.
자동차 정비수가는 한국자동차정비연합회에서 정한 일반수가와
손보업계와 정비 업계가 협정에 의해 일반수가의 75-85% 사이에서 결정하는
보험수가로 이원화 되어 있으나 지난 90년 4월 양업계의 보험수가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비업계가 보험가입 차량에 대해 작업시간 및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수리비를 청구해 손보사와 심한 마찰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