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공부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이 건당 2백만달러 이상의 국제상품
입찰에서 낙찰받은 금액이 지난 89년에는 1억9천2백84만달러로 전년보다
82.8%가 늘어나는 급신장을 보인 이후 90년에는 2억4천1백94만달러로 25.
5%가 증가하는데 머물렀으며 지난해에는 2억6천2백65만달러로 전년보다
8.6%가 늘어나는데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선과 컨테이너의 국제입찰을 통한 수주실적은 크게
늘어났으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철도차량,철강,자동차,전자 분야에서는
낙찰실적이 전무했다.
상공부 관계자는 국제입찰에서의 낙찰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품질향상은
물론 업체간의 자율협의를 통한 수주율 제고와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시장
개척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