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 경선구도가 수뇌부들의 잇단 접촉과 막후 조
정을 통해 이번 주중 보다 뚜렷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노태우대통령은 12일낮 시내 N골프장에서 김영삼대표 박태준 김
종필최고위원및 당3역등과 골프회동을 갖고 5월 전당대회와 후보
경선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된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당의 단합과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가급적 분파행동을 자제하고
사전절충을 통해 후보 난립과 과열상을 막아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골프회동에 이어 13일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순 유학성
김정례씨등 당고문및 전국구당선자인 노재봉 권익현 이만섭씨등을 청
와대로 초청, 후보경선과 관련한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