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명은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LM(Asset and Liability Manage-
ment 자산부채종합관리)팀을 구성,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12일 국민생명은 금리자유화시대에 대비,예상되는 수입보험료에 걸맞는
대출유가증권 부동산투자등 자산운용에 따른 위험도를 극소화하기 위한
ALM팀을 자산운용부내에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국민생명은 생보사 자산운용특성을 감안,저축성 상품별로
예상수입보험료 해약환급금 약관대출등 실제 보험사업에 있어 벌어질수
있는 시나리오를 작성,별도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었다.
국민생명 이정조자산운용부장은 "최근 금리자유화등 금융환경의 급변에
따라 이에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ALM팀 가동은 금융기관이 자금운용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종합적으로
체계화하는데 큰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금융기관중에선 외환은행등 일부 시중은행이 ALM기법을
도입,자산부채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보험업계에선 아직 선보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생보사 관계자들은 "생보사업 특성상 거둬들이는 보험료는 3년이상
장기자금이 대부분인데 비해 자산운용은 1년안팎의 단기에 그쳐 종합적인
관리가 어렵다"면서 "그러나 국민생명의 이번 시도로 각생보사들도 각사
사정에 맞는 종합적인 자산부채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