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입국 하룻만에 호텔 객실문을 따고 들어가
돈을 훔친 말레이시아인 섬 윙 창씨(30.야채상)에 대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푸아 텅 키씨(31)등 말레이시아인 2명을
같은 혐의로 수 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밤 입국한 섬씨등은 여비가 떨어지자 서울 중구
소공동 C호 텔 503호의 출입문을 플라스틱 판을 이용해 열고 들어가 이
방에 투숙한 태국인 투 가리 파농씨(38.타이항공 승무원)의 가방을 뒤져
미화 2천달러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이어 810호 객실 출입문을 같은 수법으로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인기척에 그대로 달아나다 호텔 청원경찰에 의해 섬씨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