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오전10시 발표한 ''중대방송''을 통해 김일성에게 ''대원수''
칭호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노동당중앙위원회, 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
조선국방위원회, 조선중앙인민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일성에게 ''대원수''칭호
결정을 발표, "주체의 혁명무력을 창건하고 영도하여 조국과 혁명앞에 불멸
의 업적을 이룩한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조선민
주주의 인민공화국 대원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김일성의 ''대원수''칭호격상은 지난해 12월24일 노동당 제6기19차 전
원회의에서 김정일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됨에 따라 김정일에
''원수''칭호를 수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정일에 대한 ''원수''칭호수여는 올해가 조선인민군창건 50주(4.25)라는
점에서 이 때 수여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