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13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대원수>로 추대된 것
은 김부자 권력승계의 일환으로 군실권을 사실상 김정일에게 넘겨주기 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대원수 칭호는 김일성의 80회생일의 경축분위기를 극
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그러나 김일성이 대원수가 됨
으로써 오는 25일 북한군창건 60주년을 전후해 김정일에게 원수칭호를 수
여, 사실상 군권을 넘겨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이 군권을 장악하더라도 당과 정부의 실질적인 최고
직을 언제 이양받게 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