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가격의 인상문제를 둘러싼 레미콘생산업체와 건설업체간의 대
립으로 대형 건설업체에 대한 레미콘공급이 중단됨으로써 서울지역의 지
하철 등 대형건설공사와 수도권신도시 주택건설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
고 있다.
14일 건설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업체들은 건설업체들이 레미
콘가격인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10일부터 현대건설(주),삼
성종합건설(주), 대림 산업(주), 유원건설(주), 극동건설(주),(주)광
주고속, 선경건설(주), 동부건설(주) 등 8개 건설업체에 대해 레미콘 공
급을 중단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관련 경제기획원, 상공부, 건설부 합동으로 실태점검을 실
시, 가격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