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6백22명이 호흡기계통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80년대에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소화기계 질환자의 수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대기오염의 악화와 흡연인구의 증가등 각종 공해문제가
국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14일 보사부가 지난1년간 조사 분석을 거쳐 발간한 "90년도
환자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90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계통별 질환은 호흡기계가 10만명당 6백22명(24.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소화기계 5백9명(20.3%) 손상및 중독 2백38명(9.5%) 신경계및
감각기관 2백1명(8.7%)의 순이었다.
지난88년의 조사에서는 소화기계질환이 10만명당 3백96명으로
호흡기계질환 3백85명보다 많아 질병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