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 특파원> 러시아 연방 인민대표대회는 14일 옐친 대통령
의 급진 경제개혁을 지속시킨 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전격적으로 승인했다.
이 결의안에는 옐친이 최소한 12월1일 까지 총리직을 겸할 수 있도록 허용
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옐친측도 대통령 비상대권 철회를 결정했던 의회의 이같은 태도 변경에
내각 총사퇴 위협을 즉각 철회함으로써 이에 화답했다.
의회 대의원들은 이날 이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백 30, 반대 2백36,
기권 67표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