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제품수출이 극히 부진하다.
15일 상공부및 업계에 따르면 신동제품수출은 지난1 2월중 2천7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7%증가에 그치는 불안한 출발을 보인데 이어
3월에는 1천5백만달러로 오히려 14.3%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2억6천만달러(17.1%증가)로 책정된 올해 신동수출목표의 달성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신동수출이 당초예상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은 세계2위의
신동수요처인 일본이 경기침체로 58개월만에 처음으로 신동수요가
줄어드는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는데다 국내신동업체의 최대시장인
동남아지역에 대해 일본업체의 밀어내기식 수출이 계속되면서 국내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업체들은 동남아지역에 수출하는 품목의 가격을 계속 인하하고
있는데 이에따라 국내업체들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내려 채산성 또한 극도로 악화되고있다.
동남아시장 주력제품인 황동대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일본제품침투에
밀려 수출가격을 t당 1백달러이상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1 2월중 신동수출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에 대한 수출이
2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2.5%가 줄었으며 대일수출도 5백만달러에
그쳐 23.5%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