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홍콩과 중국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화남경제권이
급부상하고있는 가운데 광동성에서의 홍콩달러 거래량이 크게
늘고있다.
15일 홍콩금융업계에 따르면 현재 홍콩달러 전체발행액의 약20%이상이
광동성에서 유통되고있다.
또한 광동성에서 거래되고있는 전체 통화량의 약40%는 홍콩달러가
차지하고있다.
광동성에서 홍콩달러유통량이 급증하는 주요인은 심 주해등 성내
경제특구당국이 중국최초로 홍콩달러와 중국인민원화와의 자유교환을
허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해시정부는 작년11월부터 주해국제신탁투자공사(ZITIC)에 인민원화와
외화(달러및 홍콩달러)교환창구를 설치,일반인을 대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ZITIC가 창구를 설치한 이래 인민원화와 교환된 홍콩달러액은
약1천3백만홍콩달러(1백68만달러)에 달했다.
홍콩과 인접한 심 경제특구당국은 오는 97년 홍콩의 중국반환이후 특구내
홍콩달러의 거래를 정식으로 인가,인민원화와 함께 공인 통화로 유통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