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팬암기 폭파사건과 관련한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로 리비아에
대한 항공기 운항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리비아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인 근
로자 1진 1백20명이 17일 육로를 통해 트리폴리를 출발, 귀국길에 올랐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현대건설등 이들 건설업체 근로자들은 튀니지의 제르바공항에서 대한항공
측이 마련한 스위스항공의 특별전세기를 타고 취리히공항으로 이동, 대한
항공편으로 오는 19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동아건설등 현지근로자 2진 1백20여명도 19일 리비아를 출발해,같은 경로
를 통해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측은 당초 오는 28일부터 서울-바레인-젯다-제르바 임시노선을 가
동할 예정이었으나 교대근로자의 수등을 감안해 운항시기를 신축적으로 조정
키로 했다고 외무부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