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1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올해 임금협상이 기본급 5%
이내 인상 수준에서 모두 타결됐다.
18일 대덕연구단지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항공우주연구소
노사가 호봉 승급분을 포함,기본급 5%내 인상에 각종 수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임금협상안에 합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원자력연.표준 연.화학연등 대덕단지안에 있는
13개 연구기관의 올해 임금교섭이 5%선이하 수준에서 타결됐다는 것.
연구기관별 임금협상안을 보면 재무부 산하 인삼연초연과 표준연등
과기처 산하 11개 기관등 12개 연구기관이 정부의 총액임금 5%인상안에
맞춰 상여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기본급만 5%이내에서 인상을
결정했다.
최근 과기처에서 체신부 산하로 이관된 전자통신연은 기본급 5%인상에
성과급 상여금 2백% 인상으로 가장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이번 임금교섭을 위해 공동대책위를 결성했던 대덕연구단지내 각
연구소 노조 관계자들은 "임금인상폭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미리 안을
결정한뒤 각 연구소에 통보하는 식으로 임금협상을 유도,연구소 자율권을
침해한 것이 더 큰 문제로 본다 "며 "조만간 각 연구소 노조위원장들이
만나 올해 임금협상에 대한 성과를 정리한뒤 협상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찾아내 앞으로의 개선책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