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4.19의거 32주년인 19일아침 당직자들과 함께
수유리 묘역에 참배, 추모사를 통해 민주당집권 당위성을 역설.
김대표는 "이제 군사세력이 정치를 좌우하는 시대는 끝났고 국민의
뜻에 의해 정치가 이루어지는 때가 왔다"고 전제, "공정한 선거만
보장된다면 군사세력의 잔당 인 민자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은 전무하며
4.19정신을 선양해온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고 주장.
김대표는 또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하며 그 전제인
지방자치를 반 드시 실시해야하며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결정과정은 완전히 국민을 속인 쇼이며 더러운 권력다툼에
불과하다"고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의 불출마 배경을 겨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