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들의 채무등에 대한 지급능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대한투자신탁경제연구소가 금융업과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5백48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지급능력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해
상장기업들의 지급능력지수 는 지난해를 1백으로 할때 93에 불과,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상장기업들의 지급능력지수(지난 90년 1백기준)는 94로
역시 지 난 90년에 비해 대폭 악화됐었다.
대한투자신탁이 상장회사의 신용평가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산출하는 지급능력지수는 자기자본비율, 유동비율 등 기업지급능력과
밀접한 14개 지표를 지수 화해 산출한 것으로 지수가 낮을수록 지급불능
또는 부도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