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년동안 그전해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낸 증권사는 7개사에 불과하며
5개사는 1백억원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감독원이 91사업연도(91년4월 92년3월)의 증권사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90년보다 순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흑자반전을 이룩한
동양증권과 기존25개사중 95억원의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올린
대우증권등 7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적자로 돌아서거나 2년연속 적자가 이어진 증권사가 10개사에 달했고
쌍용 현대등 5개증권사는 91년 적자규모가 1백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증권시장이 침체현상을 지속한데다 시중자금사정의 어려움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는데 이에따라
25개기존증권사의 전체손익도 4백62억원의 적자를 면치못했다.
증권사 영업실적은 중소형사들이 대형사에비해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으며
신설 증권사들의 경우 증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자영업등을 통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려 상업증권은 증권사전환후 9개월간
1백41억원으로 31개증권사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