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폭이 중국의 10대 교역국 가운
데 간접교역의 창구인 홍콩을 제외할 경우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국 해관의 91년 수출입통계에서 나타난 10대
교역국들의 대중 무역수지는 미국, 독일, 대만, 독립국가연합, 이탈리아,
프랑스 6개국은 흑자를 기록했으나 홍콩, 한국, 싱가포르, 일본 4개국은
적자를 냈다.
대중국교역에서 적자를 낸 국가들의 적자규모는 중국의 간접교역의
창구역할을 하고있는 홍콩이 1백46억달러에 이른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12억달러로 가장 컸고 싱가포르가 9억달러, 일본이 3억달러의 순이었다.
중국의 대한국 교역량은 32억달러로 이들 10개국 가운데 7번째로 많았
으나 대한 수입은 10억달러에 그쳐 이들 10개국 가운데 가장 적은데 비해
대한 수출은 22억달러로 5번째로 많은 규모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