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연락대표부 설치합의등 양국 관계개선으로 국내 건
설업체들의 대베트남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국이 오는 7-9월사이에 연락대표부설치와 함
께 연내 수교가 확실시되면서 삼환기업등 국내 업체는 과거 전쟁으로 파괴
된 교량.도로.건축물등 전후복구사업과 빅베어만유전개발,메콩강유역개발
사업등 베트남 건설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건설시장진출은 리비아나 이라크의 경우처럼 통상 국교수립에 앞서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베트남의 경우도 정식수교이전에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베트남진출 전망은 베트남정부가 지난 87년부터 도이 모이
(쇄신)정책을 내걸고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꾀해왔으며 지난90년6월에는 외
국인투자법을 개정,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