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50%이상의 초고속신장이 예상되는 캔커피시장을 놓고 성수기를 맞은
각업체들이 시장공략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과 코카콜라4사등 대형청량음료업체의
신규참여로 전체외형이 급팽창세를 타고있는 캔커피시장은 미원음료와
해태음료 일화등 하위업체들이 맛과 디자인을 다양화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판촉활동을 적극 강화하고 있어 강도높은 시장분할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작년한햇동안 50억원의 매출에 그쳤던 미원음료는 이달초부터 로즈버드
브랜드의 기존제품을 원두캔커피 1가지에서 블루마운틴 카페오레 스트롱등
4가지로 다양화한데 이어 용량을 차별화한 빅사이즈(2백50g)제품2종을
추가로 투입,상위업체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미원음료는 빅사이즈제품을 일반제품과 같은 가격대에 판매,커피선호도가
높은 20,30대의 젊은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데 판매망확충을 위해
금년중 약1천대의 자판기를 신규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투데이스"브랜드로 용기디자인과 제품명을 바꾼 해태음료도
캔커피시장공략을 본격화,금주초부터 광고 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있다.
해태음료는 여름철 최고성수기를 앞두고 시장선점을 위해 앞으로 2개월간
10억원규모의 자금을 광고에 집중투입할 예정이다.
발매첫해인 작년한햇동안 1백64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숨에 34%시장을
차지한 롯데칠성은 선발업체인 동아식품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판매망과
풍부한 자금력을 이용,금년말까지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롯데칠성은 올매출을 2백25억원으로 잡고있다.
또 작년말부터 뛰어든 코카콜라4사도 막강한 판매조직에 힘입어
2백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캔커피시장은 작년한햇동안 4백80억원규모의 외형을 기록,전년대비
1백%이상의 초고속신장세를 나타냈는데 금년말까지 7백50억원을 쉽게
넘어설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