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 제 3회 동계 아시아 경기대회를 유치한 북한올림픽위원회
장웅전무는 21일 일본 히로시마(광도)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간부회에서 "오는 95년의 제 3회 아시아 동계 경기대회에서 스키경기등이
실시될 북한 삼지연지역에 대회장건설에 따른 자연보호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스스로 자연보호에 문제가 있다며 대회 개최에 따른 어려움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스포츠 관계자들은 발언의 저의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장전무는 이날 삼지연의 자연 문제가 대회를 반납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이 일대는 북한내에서 원시림이 무성한 환경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스키장을 개발할 경우 야생동물등 생태계의
파괴와 연결될 우려가 있다"고 강 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