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예상이익보다 과거이익이 주가에 더큰 영향을 미쳐온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동남투자자문이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의 주당순이익(EPS)이 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선행또는 즉시효과보다 후행효과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9년 EPS의 경우 1년전인 88년 평균주가에 미친 선행효과는 0.28,89년
평균주가에 대한 즉시효과는 0.38에 불과하지만 1년후인 90년 평균주가에
미친 후행효과는 0.47로 나타났다.
또 90년 EPS의 선행효과는 0.25,즉시효과 0.28,후행효과 0.36에 이른다.
특히 91년 EPS는 올들어 4월까지의 평균주가에 미친 영향이 0.78로 선행및
즉시효과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남투자자문은 이번 조사에서 최근까지 연평균주가는 예상EPS와 거의
무관하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투자패턴이 정착될 경우 예상EPS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