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자금유입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20일현재 1조4천7백6억원으로 주가가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던
15일의 1조4천4백2억원보다 3백4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4일동안 하루평균 76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중 미수금과 신용융자잔고는 모두 4백10억원이 증가,고객
예탁금증가규모 3백4억원을 1백억원정도 웃돌고 있어 실제 증시자금유입
규모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횡보장세 속에서 주가가 연일 소폭의 상승에 그치고
있는것은 증시외부로 부터의 자금유입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지난
15일 이후 주식시장은 미수금및 신용융자등 외상매입자금을 이용한
단타매매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증시자금유입이 부진한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도 향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데다 외상매입자금에 의한 투자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말이 가까워질수록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객예탁금이 감소추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한차례 더 하락할 가능석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