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노태우대통령과 오찬회동을 마친 뒤 7인중진협의회에 참석키
위해 광화문의 이종찬의원 진영 선거사무실에 들른 민자당의 박태준최고
위원은 청와대 회동결과에 만족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밥맛 좋던데"
라며 딴청.
박최고위원은 또 청와대측의 발표내용에 포함된 <조정자> 역할에 대해
"나는 그런소리 못들었다. 그런 내용이 있으면 나에게 좀 가르쳐달라"며
고개를 갸우뚱한 뒤 "아직도 내가 조정자역할을 해야하느냐"고 반문.
그는 후보경선문제와 관련,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중립을 지켜달라는
당부가 있 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그분이 아니냐"고 이의원을 지원할
뜻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