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진영이 대통령후보등록을 앞두고 세
확대를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있는 가운데 노태우대통령과 세최고위원은
23일오후 청와대에서 회동, 경선문제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질 예
정이다.
노대통령은 박태준최고위원과의 청와대 오찬회동에 이어 23일회동에서
는 경선이 과열로 치달을 경우 여권전체에 타격을 주고 정국운영에도 부
담이 된다고 지적, 양후보진영이 서로 상대방에 흠집을 내는 선거운동방
식을 지양하고 경선이 정권재창출의 계기가 될수 있도록 세최고위원이
협력해줄것을 당부할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측은 선거운동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25일께 후보등록,
27일께 김대표추대위를 구성키로하는등 본격적인 경선체체가동을 약간 늦
추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29일부터 전국 15개시도별 개인연설회를 시작, 전국을
순회하며 야권의 대통령후보를 누르고 대권을 재창출할수 있는 여권후보
는 김대표밖에 없다는 대세론과 순리론을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반면 이의원측은 이날 광화문사무실에서 노대통령과 청와대오찬회동을
가진 박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7인중진회의를 열어 <>선거대책위명예
위원장에 박위원 <>위원장에 채문식고문 <>상임고문에 이한동 윤길중의원
과 왕상은씨를 각각 선임했다.
7인중진들은 또 이한동 박준병 심명보 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로 중
앙선거대책위를 구성, 주3회 대책위를 열어 선거전략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중앙선거대책본부장에 심명보의원을,그리고 부본부
장에는 장경우의원과 조남조위원장을 선임했다.
한편 이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채고문은 현재 하와이를 방문중인
데 위원장선임을 수락, 일정을 앞당겨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