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 손성필은 21일 조.일 국교정상화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손은 이날 모스크바공관에서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6차례에 걸친 수교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은
"조.일관계개선이 갖는 의의와 이와 관련한 원칙적 문제들에 대한 공통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데 원인이 있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광
범한 정치인들과 인민들의 지원속에서 조.일국교정상화 문제가 원만히 해
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손대사는 이어 미국과의 관계개선문제에도 언급, 냉전이 종식된 오늘 미
국이 북한에 대해 종래의 적대시 정책을 고집할 근거가 없게 됐다면서 북한
은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