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서울시민 10명가운데 3명꼴로 각종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 가운데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15.2%에 불과했으며 신고를
하지않은 피해자중 절반가까운 46%가량이 `경찰의 업무처리능력불신''을 이
유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연구위원이 서울시민 2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90년 한해동안의 범죄피해경험''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밝혀
진 것으로, 최위원은 25일 열린 "한국 피해자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움"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