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나라의 항공사가 이탈리아노선에서 항로를 마음대로 선택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교통부는 지난 23.24일 양일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항공회담에서
양국 항공사는 서울-로마간 운항항로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합의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서울-로마간을 운항하면서 시베리
아횡단항로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B747 3백91석 가운데 91석을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사에게 줘오던 것을 이제는 주지 않아도 된다.
또 앞으로 중국과의 직항로가 개설될 경우 우리 항공사가 시베리
아횡단항로보다 왕복 약 3시간이 단축되는 중국횡단항로를 이용하더
라도 알리탈리아항공사에 별도의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