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총통부의 장언사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만정부 특별사절단이
오는 5월6일부터 나흘간 우리나라를 방문, 양국간 협력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27일 밝혔다.
이등휘총통의 특사자격으로 내한하는 장실장은 방한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 이총통의 친서를 전달하고 박준규국회의장 최각규부총리 이상옥외무
장관등과 만나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만정부가 양국간 쌍무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사를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한.중 관계정상화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된다.
대만정부특별사절단은 장실장을 포함, 고염송 한.대만경제협력위회장,
장효엄외교부정무차장, 강병곤경제부정무차장등 모두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