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이 심화되면서 도심지의 주차요금이 최고 2백%까지 크게 올라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28일 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서울 도심 및 부심지역의 주차료현황에 따르
면 4대문안지역 민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은 지난해에 비해 30분당 최저 5백원
에서 최고 1천5백원으로 2백%가 올랐으며 외곽 지역의 주차요금도 지난해의
30분당 5백원에서 1천원으로 배가 올랐다.
월간 주차요금도 종로3가 주차장의 경우 10만원에서 18만원으로 80%가 올
랐으며 가장 비싼 세운상가 주변지역은 월주차료가 30만원이나 되는등 지역
에 따라 요금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곽지역의 월간 주차요금도 지난해의 5만원에서 올해는 12만원선으로
올랐다. 물가협회는 민영주차장의 주차료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공영주
차장의 요금이 최고 1백50%까지 대폭 인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