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가 내림세를 보였다. 니케이 지수는 27일, 지난주 금요일 보다 91.93포인트 하락한 17,450.5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일본의 황금 휴일을 앞두고 내내 한산한 거래를 보였는데 지수관련 주식에 매도세가 많아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지난 금요일 보다 1억1천만주 줄어든 2억주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서울 강남구 초고가 주택인 '에테르노 압구정'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7일 매경닷컴 보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에테르노 압구정의 펜트하우스를 최근 분양받아 매입했다. 최소 분양가가 200억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 주택으로 가장 비싼 주택 분양가는 700억원으로 알려졌다.에테르노 압구정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해 총 29가구 규모로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 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에테르노 압구정은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29가구로 구성된다. 층별로 시장 3~9층 테라스맨션, 10층 디럭스 펜트하우스, 11~12층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 13~15층 슈퍼 펜트하우스 등이다. 부지 면적은 5128㎡로 앞서 공급된 에테르노 청담보다 약 1.6배 크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가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한 제로 음료 3종 판매를 28일 조기 종료한다. 해당 제품들은 20일 출시된 제품인데 8일 만에 판매가 조기중단 된 것이다. 27일 업계, 뉴시스 등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지난 20일 출시한 제로 음료 3종을 내일부터 판매 종료한다. 판매 종료 품목은 △제로슈가 캐모마일 리프레시 △제로슈가 청포도 그린티 △제로슈가 복숭아 아이스티다.컴포즈커피 측은 기존 가맹점에서 구비한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에 키오스크의 판매 버튼을 없애기로 했다. 이번 조기 종료는 출시 후 컴포즈커피 고객 지원팀에 대체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일부 소비자의 항의가 접수됐기 때문이다.현재 네이버 블로그 등에는 컴포즈 제로 음료를 섭취한 뒤 대체당의 부작용 중 하나인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컴포즈커피 측은 제조사를 통해 성분을 확인한 결과 성분 자체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극소수 일부 고객으로부터 접수된 내용임에 따라 현 사안이 경미하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가맹본부가 문제를 인지하고도 지속적인 판매를 강행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가맹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컴포즈커피는 제로 음료 메뉴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메뉴 운영 계획은 추후 공지할 전망이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사막 위에 지어진 잠들지 않는 도시.’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누구나 한 번쯤 여행을 꿈꾸는 도시다. 이곳에선 세상이 정한 시간에서 자유롭다. 24시간 내내 환한 조명이 불을 밝히고 음악과 파티, 쇼와 놀거리가 이어지는 곳이어서다. 여기가 어디인지, 몇 시인지, 무슨 요일인지 잠시 잊어도 된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라스베이거스를 “매일이 금요일, 매시간이 해피아워인 유일한 곳”이라고 소개한다.그렇다고 이곳을 환락의 도시로만 여기면 곤란하다. ‘라스베이거스=카지노’라는 공식은 깨진 지 오래다. 지금의 라스베이거스는 F1 그랑프리 대회, 2024 NFL 슈퍼볼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무대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아델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이곳은 꼭 대형 이벤트가 없는 날에도 스티브 아오키 등 세계적인 DJ들이 매일 밤무대에 오르며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세상을 만든다. 여기에 세계 최초의 반구 형태의 공연장 스피어까지 개장하며 ‘엔터테인먼트의 수도’가 됐다.사람들은 일상에서의 완전한 분리, 마음껏 휴식을 누리기 위해 이 도시를 찾는다. 이런 여정을 더 화려하게 하는 건 미식. 내로라하는 스타 셰프들은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에서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연다. ‘미식계의 아카데미 어워드’라 불리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이 이곳에서 열리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저마다의 즐거움을 좇아 라스베이거스로 향한 이들을 맞이하는 것은 수백 개의 호텔이다. 적게는 1000개, 많게는 6000개의 객실, 수십 개의 레스토랑, 극장, 클럽, 스파 등을 갖춘 블록버스터 형태의 호텔은 그 자체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