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에서 사용됐던 고엽제(제초제의 일종) 후유증 추정 환자가 5백
여명에 이르며 이가운데 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대한해외참전전우회(회장 박세직)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부터
이달 27일 까지 전국 지부를 통해 고엽제 후유증 환자 신고를 받은 결과
모두 5백12명에 이르 렀으며 신고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참전 전우회에 신고된 고엽제 후유증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각종
암질환 66 명, 결핵 및 호흡기 질환 58명, 신체마비 49명, 정신질환 45명,
기형아 분만 7명, 손발부패 6명, 피부병 등 기타 증세가 2백27명이다.
이외에도 후유증으로 인한 직접 사망자가 48명, 비관 자살로 인한
간접사망자가 6명이나 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4명이 고엽제 후유증과 관련
숨졌다고 참전전우회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