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행된 주유소 상표표시제가 점차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의 시장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9일 동력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유소
상표표시제는 지난 20일 현재까지 전체의 63%인 2천6백48개 주유소가
정유사와 상표표시 계 약을 체결,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유공, 호남정유, 쌍용정유, 경인에너지, 극동정유 5사는
각각 자사 계열 주유소를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신설주유소와의 계약
체결 등을 위해 총력 전에 나서는 한편 자사 석유제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한 품질 및 서비스 경쟁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서비스 경쟁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도 늘어나 이미 유공의 2개
주유소에서 실시되는 셀프서비스제도가 앞으로 다른 정유사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