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채권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돼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서도 수익률은 강세분위기였다. 600억원에 발행된 한전채는 전혀 매물이 없었고,통화채 장기물이 16.55%,산업금융채 10월물이 16.85%에 각각 거래 됐다. 시중 자금사정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가운데 기관투자가들도 매입에 가세,향후 수익률은 하향 안정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오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를 연다고 13일 발표했다.13~15일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등이 모여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과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선 인공지능(AI) 전문가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의 최신 기술 동향과 공공행정 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특별강연할 예정이다.이어 장은영 디플정위원회 기획총괄과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추진 성과를 정리하고 송호철 디플정위원회 민간위원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통합·연계하고 민간의 초거대 AI를 활용해 혁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최상위 플랫폼 ‘DPG 허브’의 구축 방향을 발표한다.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와 알아서 챙겨주는 혜택알리미 등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한 미래 모습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공공부문 망 분리 문제와 새로운 보안체계(멀티 레벨 시큐리티, MLS)에 대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창경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민관의 협력과 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미래 모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와 대출 규제 여파로 전세 매물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빌라 원룸(전용 33㎡) 전세 비중은 39.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49.7%)과 비교해 10.4%포인트 줄었다. 올 3월(42.3%) 이후 전세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다. 오피스텔 원룸의 전세 비중은 지난해 9월 36.4%에서 올 9월 24.1%로 줄었다. 1년 새 약 12%포인트 감소한 셈이다.전세 감소는 전세를 월세로 돌린 집주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포구 신수동 A공인 관계자는 “빌라 집주인은 월세를 선호해 전세 매물이 적었는데 전세사기가 불거진 이후 있던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며 “빌라와 오피스텔 매매가가 전셋값과 비슷해져 전세 대출이 안 나오는 물건도 다수”라고 말했다. 비(非)아파트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감소로 집주인이 세를 받기보다 매매로 내놓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낮아진 점도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6857억원으로 4.8% 늘었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부문별로 보면 맥주 매출은 2457억원으로 4.3% 늘었다.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409.2% 증가했다. 소주 부문은 매출이 5.4% 증가한 3770억원, 영업이익은 53.6% 늘어난 481억원이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9721억원으로 3.8%,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98.6% 각각 늘었다.주류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난 7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 라이트' 등이 잘 팔리는 등 다브랜드 전략으로 먹혔다는 평가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제품 전략으로 긍정적 실판매를 이끌어 매출 또한 지속 성장 중"이라고 말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