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에선 한.소수교(90.9) 이후 다방면에 걸쳐 발전하고있는 쌍방
관계를 감안, 과거 대북한 일변도의 교류에서 탈피해 남북한을 대등하게 대
우하려는 움직임이 공식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는 28일 ''러시아-남북한친선협회''라는
단체가 결성됐는데 이 협회는 구소련 당시 북한과의 민간교류를 전담했던
기존의 ''소.조친 선협회''를 확대개편한 러시아의 민간사회단체로서 앞으로
한국과 북한을 상대로 민간교류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고 모스크바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또한 ''러시아-남.북한친선협회''에는 한국과의 관계발전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6.25당시 참전군협회 관계자들, 한국학 관련학자들, 기타
사회저명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러시아, 한국, 북한국민들 상호간의 친
선협력과 이해의 증진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