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주의 상승추세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장세반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현 시장상황이 지난해 7월과 같은 금융장세로 이어지기는
어려울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금년최저치를 기록한
지난4월10일이후 30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46.32포인트(8.1%)올랐으나
예탁금증가는 6백억원가량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동안 신용잔고가 2백48억원 감소한점을 감안할때
순수자금유입액은 3백여억원에 그친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지난해 7월 금융장세때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상승할때마다
예탁금이 평균7백90억원씩 들어왔다.
이에따라 최근 장세는 대형주급등에도 불구하고 예탁금유입이 뒷받침되지
않아 추가상승이 힘겹다는 지적이다.
또 수급여건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으며 기관매물출회가 지속되는등 객관적
증시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점도 추가상승이 한시적 현상으로
그칠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이번 장세는 주가사이클상 6개월 순환론이 임박했다는
기대감,현대그룹관련 악재해소,장기간 지속된 종목별 장세로 크게 벌어졌던
주가갭의 축소현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증권관계자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