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에 대한 대대적인 항만시설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항만시설 부족에 따른 체선 체화 현상이 10년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군산항의 연간 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5백80만t으로 4년전의 2백20여만t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대중국 교역량증가와 군산 임해공단 가동에 따른 원자재 수입 증가로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고 4년후인 오는 96년에는 7백57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비해 군산항의 항만 하역 능력은 현재 2백81만t 규모밖에 안돼
화물수송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항만청이 야간 하역작업등
비상수단으로 추진중인 항만적체 해소대책을 감안한다 해도 급증하는
화물을 제때 처리하기가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