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일 오는 93년 대전엑스포에 대비하고 날로 심화되고
있는 도심 교통난 최소화를 위해 도로표지판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시내 도로표지가 직할시 승격 이전의 상태와
섞여있고 노선의 안내등에 원칙과 일관성이 없는데다 둔산신시가지등
대규모 지구와 한밭대로등 간선도로등이 신설돼 새로운 표지판 설치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 도로표지판은 방향예고
표지판 1백73개를 비롯해 방향표지판 4백28개,가로명 표지판 5개등 모두
6백6개의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나 방향예고표지는 녹색바탕의 국도표지가
청색바탕의 시도표지와 함께 혼재돼 있는등 보편성과 영속성 체계성이
결여돼 있다는 것.
시는 지난해 6월 개정된 도로표지규칙에 따라 "대전시 도로표지판
개정안"을 마련,오는 18일 도로표지판 추진 기본 계획 설명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수렴해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과 지리를
잘모르는 시민들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수 있는 국제적인 도로표지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