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협중앙회는 전국 조합과 지방조합등을 합쳐 총 481개 중기협동
조합과 4만600여 중소업체를 회원사로 거느린 명실상부한 중소기업대변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체 임직원 247명에 연간 예산은 1,917억원(공제사업기금예산포함)에
이른다. 전국 11개 시.도에 지회를 두고 있다.
.기협중앙회가 태동한 것은 5.16이듬해인 62년5월14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181 단칸 사무실에서였다.
당시 직원이라야 모두 9명. 회원조합은 갓 설립된 고무조합 인쇄조합등
모두 19개에 불과했다.
61년말 공포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근거로 첫발을 내디딘 것.
주요업무는 조합지도와 공동사업지원 중기경영지도등.
첫해 예산이 290만원에 머물만큼 초창기에는 매우 빈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제개발초기에 중기육성의 필요성을 정부요로에 밤낮없이 외치고
다닐 정도로 임직원들은 열심히 뛰었다고 관계자들은 당시를 회고한다.
상의 무협 전경련이 주도하던 경제단체모임에 끼이지 못하던 기협중앙회는
70년초 김봉재회장(6 11대)의 적극적인 대외활동에 힘입어 4대 경제단체로
자리잡는다.
또 이때부터 국제교류활동에도 적극 참여,78년엔 ISBC(중소기업국제회의)
를 국내에 유치하기도 했다.
태평로와 공평동 시절을 거쳐 여의도에 자리잡은건 87년.
.기협중앙회가 현재의 박상규회장(17대)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간 크게
성장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재정자립과 대중기서비스제고가 가장큰 문제.
특히 일반예산가운데 약50%를 정부보조에 의존해서는 압력단체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