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다각화차원에서 음료시장공략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미원음료가
로즈버드브랜드로 지난4월부터 블루마운틴,스트롱,후리타임의 3가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수를 모두 5가지로 늘렸다.
순수국내브랜드로 동서식품의 멕스웰CCNR(코카콜라.네슬레)의 네스카페와
맞서고 있는 로즈버드의 신제품중 스트롱은 강하고도 진한 맛을 즐길수
있도록했으며 블루마운틴은 향기롭고 감칠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즐겨찾도록 했다는 것이 미원측의 설명이다.
특히 후리타임은 장기등을 활성화시키는 올리고당을 함유,충치예방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했으며 수험생등 청소년소비자들을
겨냥,유산균발효유와 과즙을 넣어 청량감을 높였다고 한다.
후발주자이면서 롯데칠성과 CCNR등 대형업체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하는
미원음료는 2백50g캔(블루마운틴.후리타임)을 1백80g캔과 같은 가격대에
판매,커피선호도가 높은 젊은층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투데이스 레귤러
선발회사이면서도 시장관리에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해태음료가
선두대형업체들을 본격추격하기 위해 디자인과 품질을 대폭 개선한
야심작이 바로 투데이스레귤러이다.
투데이스레귤러 캔커피는 브라질산원두를 사용,진한맛과 향을 내고 있으며
강한 느낌을 좋아하는 젊은층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을 것으로
판단,이들을 타깃으로한 광고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연간 4백80억원규모로 추산된 작년캔커피시장에서 해태음료의 매출은
30억원을 조금 넘긴것으로 알려졌는데 해태는 제품력이 대폭강화된
투데이스레귤러를 앞세워 금년 캔커피매출을 70억원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캔커피중에선 가장 최근인 지난달20일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가 시장판도의
새로운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네스카페리치
작년 10월부터 국내시판을 시작한 네스카페레귤러의 성공에 고무돼 CCNR가
지난달부터 추가로 투입한 신제품이다.
온장고와 보온기등의 자판기를 보급,차게만 마셔왔던 캔커피음용패턴에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왔던 CCNR는 네스카페리치가 부드러운 맛의
레귤러못지않게 국내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제품의 장점은 세계최대의 커피메이커인 스위스네슬레사의 기술로 만든
커피원액을 사용,품질이 우수한데다 두산음료등 국내코카콜라4사의 막강한
유통망을 활용하고 있어 신제품의 시장침투가 타사제품들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는 것.
업계는 캔커피시장의 선두그룹싸움이 선발업체인 동서식품과
롯데칠성,그리고 CCNR는 3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CCNR는 7천개의 온장고와 3천개의 냉.온겸용자판기를 보급해놓고 있어
네스카페리치도 무리없이 고정수요를 확보해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