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전쟁의 파고가 그 어느해보다 높아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칠성이 코카콜라4사의 스프라이트와 맞대결을 위해 스프린터를 새로
내놓았다.
당초 스프린트로 붙여진 이름이 코카콜라로부터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의
법정싸움에 휘말린 이후 4월중순부터 스프린터로 바뀌어지는 곡절을
겪었다.
결국 처음이름 스프린트를 겨냥한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받아들여지는
곤욕을 치렀으나 롯데칠성이 자존심회복을 벼르고 있어 스프라이트와의
광고.판매전싸움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즉 순수국내브랜드인 칠성사이다의 시장을 한치도 미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에 내줄수 없다고 공언,귀추가 주목된다.
스프린터는 레몬라임향을 첨가한 무색청량음료로 사이다시장의 인기회복에
커다란 발판이 될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월20일에 출시됐던 스프린트의
판촉활동을 두드러지게 하지않았던 것과는 달리 4월14일부터 새로 이름을
바꾼 스프린터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광고판촉활동을 펴고있다.
스프라이트
국내시장상륙을 앞두고 연초부터 청량음료업계를 긴장시킨 미코카콜라의
간판상품이다.
무색청량음료중 전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며 작년에도 판매량이
14%늘어난 저력을 갖고있다.
칠성사이다의 위세에 눌려왔던 코카콜라4사가 사이다시장에서의
만년열세를 벗어나기 위해 들여오는것. 상표모방시비로 초반부터
롯데칠성의 스프린트와 법정싸움을 전개,많은 화제를 뿌리고있다.
사이다시장의 70%를 차지할만큼 철옹성을 구축해놓고 있는 칠성사이다의
틈바구니를 얼마만큼 비집고 들어갈수 있을것이냐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
10대와 20대초반의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컬러의 이색적인 광고전략을
펼치고 있어 이부문 방어에 나선 스프린터와의 공방전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전통과실
미원그룹의 미원음료가 대추 살구 영지등 전래과실과 약용작물을 원료로한
독특한 주스를 개발,고정수요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은
1백80 들이 꼬마병으로 포도 오렌지 구아바등의 주스를 내놓고
1회용수요개척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태음료는 3백원안팎의 낮은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수 있도록
한 종이팩주스를 개발,썬키스트와 과일촌 브랜드의 10여가지를 선보이고
있다.